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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 & 공모전작품

[설치예술가] Yinka Shonibare ㅣ 잉카 쇼니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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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11 00:44:57

▪️ Yinka Shonibare (b.1962)
잉카 쇼니바레


[ Reverend on Ice ] 2005



[ 두 머리를 한번에 날려버리는 방법 ]2006



나이지리아 출신 부모 아래 태어난 쇼니바레는 백인 사회에서 살아가는 흑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작가다.

그는 세 살부터 열 여섯 살까지 부모의 나라
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스스로가 '진정한 이중문화적 배경'을 가졌
다고 자부한다.


[ Red Lantern Kid ] 2018


그는 아버지가 유능한 변호사였음에도 불구
하고 영국 사회에 팽배한 인종차별을 피할
수가 없었다. 때문인지 그 누구보다 인종 및
종교와 연관된 전 지구적 갈등에 대한 관심
이 높다.


[ Earth Kid (Boy) ] 2020






쇼니바레는 백인 남성 위주로 이루어진
서양미술사의 산물인 회화를 거부한다.
대신 설치작품,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
를 다루는데, 이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아프리카 천을 이용한 마네킹 작업이다.


[ 제국의 끝 ]







[ 지식을 균형잡는 소녀 ] 2015







등장인물들은 유명한 작품의 도상을 차용하
거나 제국주의 역사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
는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그러나 이 백인 마네킹들은 알록달록한
원색의 장식 패턴으로 이루어진 아프리카
천으로 된 옷을 입고 있어 매우 이질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 정사와 범죄적 대화 ] 2002




[ 잉카 쇼니바레 ]


작가는 10대 후반에 척추 바이러스에 감염
되어 한쪽 몸이 마비되는 신체 장애를
가지고 있어 조수를 고용한다.




[ 벚꽃을 쏘는 여자 ] 2019




[ Leisure Lady ] 2001



[ Cake Man ] 2015



[ 난민 우주인 Refugee Astronaut ]2015






[ 그네 ] 2001



치마 속을 아슬아슬하게 드러내며 그네를
타는 귀족 여인과 이를 즐기는 음탕한 정부,
그리고 이 광경을 훔쳐보는 수도승의 모습
을 담은 [그네 The Swing]는 프리고나르가
1760년대에 그린 고전작품을 차용한 것이
다.





[ Wind Sculpture V ] 2020






작가는 고전 명화를 재해석하여 식민지의
피와 땀으로 부를 축적한 유럽 상류층의
화려하고 방탕한 생활을 드러낸다




특히 머리가 없는 마네킹들은 사치스런
생활을 즐기다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프랑스 혁명 당시 귀족들의 망령이 되살아
난 듯 섬뜩한 느낌마저 준다.



[ 정사와 범죄적 대화]


이 작품은 쇼니바레의 작품 중 가장
스펙터클한 작품이다.

천장에는 귀족들의 마차가 매달려 있고,
이국 땅에 금방 도착한 귀족 남녀가 여행가
방도 풀지도 않은 채 서로 엉겨붙어 있다.

화려한 장식으로 뒤덮인 커다란 드레스를
들추고 있는 여자, 그녀를 뒤에서 포옹하는
남자. 음란한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 작품은
제국주의 시대 유럽에서 성행했던
'그랑 투어Grand Tour'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것이다.

그랑 투어란 당시 일정한 나이에 이른
귀족 자제들이 서양 문명의 뿌리를 배우려
는 취지로 이탈리아 등지로 떠난 여행을
일컫는다.

쇼니바레는 교육적 목적을 가진 이 여행이
문명 뿐 아니라 '성'에 눈뜨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명망 있는 가문의 자제들이 그랑 투어중
다른 귀족 자제나 현지의 이성과 눈이 맞아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 경우가 흔했던 것이
다.

그는 부도덕한 욕망의 배출구가 된 그랑
투어를 통해 비서구를 강간한 유럽 백인들
의 야만에 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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